[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와 관련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오전 금융시장・실물경제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관련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우선 아직까지 사태 초기로 국제금융시장 움직임은 제한적이나, 향후 사태 전개 양상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하면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스핌DB] |
또 관계기관 공조하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상황별 대응계획 재점검을 지시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에 따른 실물경제 동향 점검을 강화하고 내수・투자 활성화 노력도 지속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번 사태 직후 국제유가가 단기적 상승세(WTI 4.3%↑)를 보인 가운데, 앞으로 사태의 향방 등에 따라 변동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사태가 향후 국내 에너지 수급 차질로 이어지지 않도록 산업부 및 유관기관과 함께 철저히 대응해 나가는 동시에, 과거 중동 분쟁 사례를 토대로 금번 사태에 따른 국제 에너지시장 움직임 등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로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국내 물가에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 되도록 에너지 및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등 전반적 물가관리 노력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해외 출장기간 중에도 국내경제・금융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고, 필요시 부내 및 관계기관 전화・화상회의를 통해 선제적으로 조치계획을 마련하는 등 현지에서도 이번 사태 대응 전반을 각별히 챙겨나갈 예정이다.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