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로 불확실성 증대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6.15p) 내린 2402.58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10.04 choipix16@newspim.com |
기관은 588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인은 각각 3774억원과 208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61%) ▲삼성전자우(1.70%) ▲삼성SDI(1.87%)의 주가가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1.19%) ▲SK하이닉스(-0.75%) ▲삼성바이오로직스(-0.68%) ▲POSCO홀딩스(-4.09%) ▲현대차(-1.98%) ▲LG화학(-0.40%) ▲기아(-1.29%)의 주가는 내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48%), 전기전자(0.13%), 전기가스(1.39%), 통신업(1.99%) 등이 올랐고 섬유의복(-1.74%), 의료정밀(-3.25%), 운수창고(-2.06%), 기계(-2.97%), 철강금속(-2.87%)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62%(21.39p) 내린 795.0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8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외인과 기관은 각 568억원과 190억원어치 사들였고, 개인은 661억원어치 팔아 치웠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43%)와 펄어비스(0.55%)를 제외한 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그중 에코프로비엠(-5.31%), 에코프로(-6.32%), 에스엠(-6.67%)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한국 증시 부진은 이스라엘 사태가 격화하면서 불확실성이 증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 사태로 인한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2차전지와 엔터주를 중심으로 매물 출회량이 커지며 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3%(0.40원) 내린 13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1340원대 중반에서 움직이던 원/달러 환율도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의해 장중 달러 강세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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