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국정감사 일정 등을 고려해 두 장관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1958년생인 신 장관은 경남 통영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 37기 졸업 후 소위에 임관했다. 이종섭 전 장관보다 3기수 선배다.
유 장관은 이명박(MB) 정부 시절 역대 최장수 문체부 장관이다. MB 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돼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약 3년간 재직했다. 퇴임 이후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 예술의전당 이사장 등을 역임했고, 이후 연극 무대로 돌아와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10 pangbin@newspim.com |
다만 두 장관과 함께 지명됐던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청문회 마무리 여부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는 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신 장관, 유 장관과 함께 김 후보자를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고, 15일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보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그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또 이 기간 이내에 국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한 경우 대통령은 인사청문 기한이 종료되는 다음날부터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기한 내 재송부도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임명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호 인사혁신처장과 김대기 비서실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복두규 인사기획관, 인성환 안보실 2차장, 이도운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파행되자 국정감사장을 나서고 있다. 이날 국정감사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석에 '부적격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명 철회하라!' 피켓이 붙자 이에 항의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해 오전 국정감사가 시작되지 못했다. 2023.10.10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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