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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오늘 복지부 국정감사…잇따른 증인 철회에 '맹탕 국감' 우려

기사등록 : 2023-10-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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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 9월 신청 증인 15명 중 7명 철회
제약사·식품업체 대표 줄줄이 불출석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신청한 주요 증인들이 줄줄이 철회되면서 '맹탕 국감' 우려가 나온다. 

복지위는 지난 9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국정감사를 위해 15명 증인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그러나 복지위는 이 중 7명에 대한 증인 출석 요구를 철회했다.

복지위가 복지부 국감 이틀째를 맞아 계획한 증인은 총 8명이었다. 불출석 의사 등을 이유로 김소향 달콤 나라 앨리스 대표, 원덕권 안국약품 대표이사 등 3명에 대한 증인 출석 요구를 철회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2023.10.11 leehs@newspim.com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애초 탕후루(설탕과 물엿을 입힌 과일 꼬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김소향 달콤 나라 앨리스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청소년 건강권 측면에서 설탕 과소비와 소아 비만 등 문제에 대해 질의하기 위해서다. 강 의원은 김 대표 대신 같은 회사에 재직 중인 정철훈 사내이사에 출석을 요구했다.

원덕권 안국약품 대표이사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를 대신해 이승한 안국약품 법무실장에게 대신 출석을 요구했다. 또 네이버를 통한 개인의료정보 유출 관련 질의를 위해 증인명단에 올랐던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유봉석 네이버 총괄부사장으로 변경됐다.

이외 5명의 증인은 예정대로 오전 10시 복지부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다. 고승윤 비브로스 대표와 김성현 올라케어 대표는 국감에서 비대면진료 규제 관련한 질의에 답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대운 분권자치연구소 이사장은 지역 의료격차와 목포 의대 설립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이외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도 참석한다.

아울러 참고인 출석 요구 철회도 잇따랐다. 복지위는 복지부 국감을 위해 김진평 마산의료원장, 엄규석 편의점 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에게 참석을 신청했으나 결국 철회했다.

오는 13일 식약처 국정감사에 출석 예정이었던 윤재훈 알피바이오 회장, 이동진 동진제약 대표, 이상일 한국휴텍스제약 대표, 주재형 이삼오구 대표이사에 대한 증인 출석 요구도 철회됐다.

강승현 번개장터 대표, 김용현 당근마켓 대표, 김지민 유튜브 채널 '입질의 추억' 운영자 참고인도 오는 13일 식약처 국감을 위해 참고인으로 신청됐으나 계획과 달리 참석하지 않는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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