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민주당 후보가 압승한 것에 대해 "윤석열 정권 폭주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민심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를 전환하라고 요구한다. 국민은 오만과 독선, 무능과 무책임으로 일관한 국정운영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06 leehs@newspim.com |
이어 "총리 해임·법무부장관 파면·부적격 인사 철회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대한 신뢰라기보다 좀 제대로 하란 기회를 준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민이 준 기회를 겸허히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혁신을 이끈 정당답게 실종된 정리를 바로세우는 혁신의 계기로 삼겠다"며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고 대한민국의 희망 꺼진 민생 경제를 사력을 다해 지키겠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전날 법사위 국감에서 고위 공직자 검증과 관련해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자료를 수집하는 역할만 하고 가부 판단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을 질타했다.
홍 원내대표는 "법무부 장관은 최악의 인사 검증을 해놓고 인사정보관리단은 기계적 자료 수집만 하고 가부 판단은 하지 않는다고 발뺌했다"며 "공직자로서 책임감이 전혀 없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법사위 소속인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한 장관은 인사정보관리단이 법무부 산하에 배치됐을 때 '인사검증에 대한 책임 부분에 있어서 국민적 지탄이 커지면 제가 어떤 종류의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겠나'고 말했다"며 "어제(11일) 국감에서 한 장관은 책임이 없다는 식의 얘기만 반복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수석은 "국민들이 부적격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장관 후보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한 장관은 인사검증에 대한 책임을 좀 져야 한다. 더 이상 참담한 인사가 이뤄지지 않도록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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