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과 관련해 도로공사가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
12일 국회에서 진행된 '2023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번에 서양평 고속도로 BC값을 발표했는데 국토교통부에서 도로공사가 확인을 위해 검증을 했다고 한다"는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함 사장은 "통상적인 얘기를 한 것 같다"면서 "저희가 그렇게 큰 역할을 한건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022년 5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엔지니어링 업체와 실무회의를 도로공사가 44번 했다"며 "계양~강화고속도로 같은 경우 실무 참여가 13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고속도로(양평)와 관련해서 관여도가 높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면서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이 문제가 되자마자 도로공사는 힘이 없고 방관자 입장인것 처럼 얘기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함 사장은 "주로 설계사들이 국토부에 보고하기 전에 일방적으로 내용을 알려주는 정도기 때문에 특별히 의견을 제시하고 그런건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도로공사와 엔지니어링 업체의 상호 역학관계를 잘 알고 공공기관에서 문서를 남기지 않는다는게 얼마나 황당하고 국민들이 전혀 이해할 수 없는말이라는걸 아는게 계속 그렇게 얘기한다"면서 "업체가 대안노선에 대해 보고를 하고 도로공사가 5월27일 대안노선 종점부에 대한 현장방문을 했었다. 이에 대한 결과가 남아있나"고 물었다.
함 사장은 "현장조사는 제가 볼떄 말씀드린대로 타 사업에 비해 조금 더 간건 맞는데 결과보고서가 없는걸로 알고 있다"면서 "있으면 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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