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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후배 성추행' 혐의 정철승 변호사 불구속 기소

기사등록 : 2023-10-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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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후배 변호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정철승 법무법인 더펌 변호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원신혜 부장검사)는 13일 정 변호사를 강주추행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정철승 법무법인 더펌 변호사 [사진=더펌 갈무리]

정 변호사는 지난 3월27일 서울 서초구의 한 와인바에서 후배인 A변호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사건을 송치받은 후 조사, 현장 폐쇄회로(CC) TV, 진료기록 확인 등 보완수사를 거쳐 정 변호사에게 성추행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음식점에서 후배 변호사를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치상)로 정 변호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사건 관계자들 조사 및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진료기록 확인 등 보완수사를 거쳐 정 변호사의 성추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은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앞으로도 강제추행 등 성폭력 범죄에 엄정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부하직원 성추행 사건 때 박 전 시장 유족 측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인물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2021년 8월 본인의 페이스북에 '박원순 사건 관련 사실관계'라는 제목의 글 3건을 올려,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 A씨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내용을 게시한 혐의로 지난달 14일 기소되기도 했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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