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올여름 SRT 열차 내 냉방 불량으로 인한 보상 건수 및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R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냉방 불량으로 인한 보상 건수는 1131건으로 지난해 263건에 비해 약 4.3배 증가했다. 보상 금액도 1654만600원으로 지난해 499만2500원에 비해 약 3.3배 늘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
월별로 보면 올해 ▲5월 30건(34만4000원) ▲6월 251건(383만7300 원) ▲7월 554건(766만2800원) ▲8월 296건(469만6500원)으로 7월이의 불량 건수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7월이 39건(85만4000원)인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최근 3년 간 SR에 접수된 냉·난방 민원 접수 현황을 봐도 올해가 특히 높았다. 올해 6~8월 '덥다'는 민원은 88건으로 지난해 39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SR은 올해 이례적인 폭염으로 냉방 관련 민원이 증가했고, 운행 7~8년차 냉방장치 전장품 노후화로 냉방 불량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연도별 SRT 객실 냉방장치 미작동 발생현황을 보면 지난해 5건이던 관련 문제는 올해 8건으로 늘어났다.
한 의원은 "노후 전장품을 점검·교체하고 전 차량 열차단 필름 시공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을 통해 내년 여름에는 SRT 승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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