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포스코퓨처엠은 제철소 개보수공사에서 발생하는 폐내화물을 100% 재활용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 직원이 제철소 주조 공정에 내화물을 시공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

내화물은 용광로 등 쇳물을 제조하는 각종 로(爐)의 내부에 설치해 고온의 쇳물로부터 설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에 제철소를 보수할 때 발생하는 폐내화물은 주로 매립하거나 재생 내화물원료로 한정해 재활용했으나 최근에는 시멘트 부원료와 주물사, 복토재 등으로 활용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에 따라 재활용률은 2020년 40%에서 2021년 72% 늘었고 지난해부터는 100%를 달성해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이 지난해 재활용한 1만 7000톤의 내활물을 연간 탄소배출량으로 환산하면 3만 톤을 저감하는 효과로 나무 375만 그루를 새로 심는 것과 비슷하다. 처리비용도 14억 원이나 절감할 수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시멘트와 복토재 업체에 폐내화물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하는 재활용 기술도 지원하고 있다"며 "자원순환을 통해 순환경제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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