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웃었고 네이마르(알힐랄)는 부상으로 울었다.
메시는 18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페루와 4차전에 선발로 나서 선제골과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원맨쇼'를 펼쳤다. 메시의 눈부신 활약에 아르헨티나는 페루를 2-0으로 격파하고 4연승, 승점 12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페루는 9위(승점 1)에 그쳤다.
[페루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메시가 18일 열린 월드컵 남미 예선 페루전에서 공을 몰고 있다. 2023.10.18 psoq1337@newspim.com |
[페루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메시의 팬이 18일 열린 월드컵 남미 예선 페루전 중 경기장에 뛰어들어 메시를 끌어안고 있다. 2023.10.18 psoq1337@newspim.com |
메시는 최근 부상으로 결장이 이어졌다. 9월 볼리비아와 남미 예선 2차전은 물론 인터 마이애미에서도 4경기 연속 결장했다. 지난 13일 파라과이와 남미 예선 3차전은 교체로 출전했다. 메시는 한 달 공백이 무색하게 전, 후반 1골씩 골까지 터뜨려 A매치 105, 106호 골을 기록했다.
네이마르는 경기 중 부상으로 울면서 실려나가고 브라질은 완패했다.
브라질은 같은 날 치른 월드컵 남미 예선 4차전에서 우루과이에 0-2로 졌다. 지난 13일 약체 베네수엘라와 1-1로 비긴 브라질은 이날 우루과이에 패하며 10월에 열린 남미 예선 2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브라질은 남미 예선 4경기에서 2승1무1패(승점 7)로 우루과이와 승점과 골득실(+3)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뒤져 3위에 자리했다.
[우루과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네이마르가 18일 열린 월드컵 남미 예선 우루과이전 중 부상을 당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023.10.18 psoq1337@newspim.com |
[우루과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네이마르가 18일 열린 월드컵 남미 예선 우루과이전 중 부상을 당해 급히 호송되고 있다. 2023.10.18 psoq1337@newspim.com |
브라질은 전반 42분 우루과이의 공격수 다윈 누녜스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막판에는 네이마르가 상대 선수와 경합 과정에서 넘어졌고 통증을 호소해 들것에 실려 나갔다. 네이마르를 히샤를리송으로 교체한 브라질은 만회골에 실패하며 후반 32분 추가 실점까지 내줘 완패했다.
월드컵 남미 예선은 10개 나라가 홈 앤드 어웨이로 총 18경기씩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린다. 6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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