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일본 같이 잃어버린 30년 안 되고 탈중국도 안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오후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자료=국회방송] 2023.10.19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날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은 "한국 경제성장 전망 하향조정 이유는 중국관련, 재정운용, 연구·개발(R&D)로 꼽힌다"며 "그런데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탈중국을 말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중국은 넘버원 교역 파트너여서 탈중국은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저성장 지적에 대해 "일본처럼 잃어버린 30년이 되면 안 된다"며 "구조개혁을 이 시점에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그렇게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탈중국에 대한 얘기는 중국 혜택이 사라져서 시장 다변화를 해야 한다고 얘기한 것"이라며 "경제 정책에서 탈중국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서로 상호 존중 입장에서 앞으로도 협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한중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타진한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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