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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10주 연속 상승…주담대 7% 금리에 관망 움직임 나타나

기사등록 : 2023-10-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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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전셋값이 10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가격 움직임이 추석 연휴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다만 최근 채권금리와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이 연 7% 수준으로 올라온 가운데 금융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옥죄면서 수요 위축에 따른 거래 관망 움직임이 감지된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0.01% 올랐다. 재건축은 0.02% 상승했고, 일반아파트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가격 움직임이 미미한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자료=부동산R114]

서울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0.02%) ▲은평(0.02%) ▲강서(0.01%) 마포(0.01%) ▲서초(0.01%) ▲성동(0.01%) ▲성북(0.01%) ▲송파(0.01%) ▲양천(0.01%) 등이 올랐다. 강남은 재건축 추진이 한창인 압구정동 신현대가 1억~3억원 올랐다. 반면 ▲관악(-0.02%) ▲동작(-0.01%) 등은 떨어졌다. 관악은 봉천동 두산이 500만원 빠졌다. 동작은 대방동 대방신일해피트리가 2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04%) ▲일산(-0.02%) ▲판교(-0.01%) 등이 떨어졌고 동탄은 0.01% 올랐다. 평촌은 평촌동 향촌롯데, 비산동 관악성원 등이 1000만원 하락했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5단지영풍·한진이 1000만원 빠졌다. 반면 동탄은 청계동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가 1000만원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 움직임이 제한(0.00%)된 가운데 상승 3곳, 하락 3곳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화성(0.03%) ▲수원(0.02%) ▲용인(0.01%)이 상승한 반면 ▲시흥(-0.03%) ▲남양주(-0.02%) ▲고양(-0.01%) 등은 하락했다. 화성은 진안동 LG자이, 병점동 주공 등에서 250만~500만원 올랐다. 반면 시흥은 정왕동 세종1차, 주공1단지 등이 1000만원 떨어졌다.

[자료=부동산R114]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 전세 수요 증가로 서울이 0.02% 상승했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구로(-0.03%)가 유일하게 약세를 보인 가운데 대다수(25개구 중 14개구) 지역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송파(0.06%) ▲관악(0.05%) ▲서대문(0.05%) ▲중구(0.05%) ▲동작(0.04%) ▲마포(0.04%) ▲서초(0.03%) ▲성북(0.03%) 순으로 올랐다. 송파는 마천동 송파파크데일1,2와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등이 500만~5500만원 뛰었다. 관악은 봉천동 성현동아, 두산 등에서 250만원 올랐다. 서대문은 북아현동 e편한세상신촌이 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동탄이 0.03% 올랐고, 평촌은 0.05% 떨어졌다. 그 외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동탄은 청계동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가 500만~750만원 상승했다. 반면 평촌은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 비산동 관악성원 등에서 500만~1000만원 빠졌다.

경기ㆍ인천은 ▲화성(0.03%) ▲구리(0.02%) ▲인천(0.01%) ▲남양주(0.01%) ▲수원(0.01%)이 상승했다. 화성은 병점동 주공이 250만원-500만원, 구리는 인창동 인창e편한세상2차, 교문동 토평금호베스트빌1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인천은 당하동 검단힐스테이트5차, 삼산동 삼산타운1단지 등에서 500만~1500만원 올랐다. 반면 ▲시흥(-0.03%) ▲김포(-0.02%) ▲광명(-0.02%) ▲고양(-0.01%)이 떨어졌다. 시흥은 정왕동 주공1단지가 1000만원, 김포는 장기동 청송현대홈타운2단지가 500만원 하락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서울 고가지역과 경기 과천, 인천 송도 등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빠른 가격회복세를 나타낸 가운데 10월 들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위쪽 방향으로 출렁이면서 수요층 심리도 갈팡질팡하는 모양새"라며 "남에 집에 사는 것이나 내 집에 사는 것 모든 면에서 주거비 부담은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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