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 20일 충청남도 당진시 소재 한우농장(40여마리 사육)과 경기도 평택시 소재 젖소농장(100여마리 사육)에서 수의사 진료 중 의심증상이 발견‧신고되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럼피스킨병 발생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농식품부는 전문가협의회 및 가축방역심의회를 통해 마련한 긴급 백신접종 계획에 따라 방역지역(10km 이내)에서 사육 중인 소(충남 2만여마리, 경기 3만3천여마리)에 대해 백신접종을 추진한다.
오진기 충남도 농림축산국장이 20일 소 럼피스킨병(LSD) 발병 관련 내용을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2023.10.20 gyun507@newspim.com |
농식품부 관계자는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백신접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소 농가에서는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 농장 및 주변기구 소독을 실시하고, 의심축 발견 시 지체없이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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