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진희가 시즌3승을 작성 통산5승을 써냈다
임진희(25)는 22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 7언더파 65타로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우승을 만끽하는 임진희. [사진= KLPGA] |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써낸 임진희는 2위 임희정(23)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시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을 올린 임진희는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보탠 임진희는 상금순위는 6위에서 3위로 상승, 대상포인트 부문 4위에서 2위로 수직 상승했다. 임진희는 박지영, 이예원에 이은 올 시즌 3번째 3승자다.
임진희는 "목표가 다승이었는데 뒤로 밀려 있다가 이렇게 3승 계열에 합류하게 돼서 너무 좋다"라며 "다승왕이 제일 큰 목표였다. 첫 승 없이는 다승을 할 수 없으니 최대한 빨리 여름이 오기 전에 우승을 하는게 첫 번째 목표였다. 추운걸 굉장히 싫어하는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샷감이 자꾸 떨어져서 불안했는데 이번 주에 해소를 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시즌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놓고 부친과 함께 포즈를 취한 임진희. [사진= KLPGA] |
KLPGA는 다음주부터 2주 연속 그의 고향인 제주도에서 대회(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S-OIL 챔피언십 2023)가 열린다. 이에대해 임진희는 "기대도 되고 걱정도 많이 된다. 이상하게 제주도에서 경기를 하면 아주 잘치거나 아주 못치거나 둘 중 하다. 이번에는 잘 치고 싶다"라고 했다.
이날 선두 임희정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한 임진희는 전반에만 3타를 줄여 임희정과 공동선두가 됐다. 이어 후반 초반 2연속 버디에 이어 15번(파5)홀에 이어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짜릿한 역전에 성공했다. 임희정은 버디3개와 보기1개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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