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조치원소방서 119구급대 소속 조승환 소방교가 제2회 소방청 주관 연구개발 사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진대회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조승환 소방교.[사진=세종시] 2023.10.23 goongeen@newspim.com |
경진대회는 현장 중심 소방안전 기술을 발굴·개발하기 위해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입상자에게는 소방청장 표창과 상금이 주어진다.
올해 대회에서 조승환 소방교는 구급차가에 로고젝터를 설치해 야간에 긴급출동시 이미지를 발사하면서 출동 중임을 알려 교차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조 소방교는 현재도 구급차 출동시 사이렌을 활용해 운전자의 청각적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으나 시각적 자극이 부족해 교차로 내 교통정체와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점을 보완했다.
특히 조 소방교의 아이디어는 사업화 및 연구개발 가능성이 높고 실현하기 위해 큰 비용이 들지 않아 일선 현장에 적용하기 쉽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아이디어는 소방청 R&D 사업으로 중점 추진돼 소방기술 혁신 및 발전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상진 조치원소방서장은 "조 소방교의 아이디어는 최근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구급차 출동 중 교통사고 발생률을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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