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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물가 안정 중점…긴축 기조 지속"

기사등록 : 2023-10-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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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상당 기간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적인 정책 기조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창용 총재는 23일 오전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내경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여전히 물가 목표 수준인 2%를 상당폭 상회하는 가운데 이스라엘, 하마스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환율 등의 변동성 확대로 향후 물가 경로에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창용 총재는 "경기의 경우 소비 회복세가 다소 약한 모습이나 수출 부진이 완화하면서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내년에도 완만한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국내 금융시스템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나 가계와 기업 부문 부채 증가로 인한 금융 불균형 확대 위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이 총재는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적인 정책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거듭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10월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0.19 photo@newspim.com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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