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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등 경기도 3곳서 럼피스킨병 발생...250두 살처분·긴급 방역 조치

기사등록 : 2023-10-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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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차량 등 207대 총동원 농장 및 도로 소독·31개 시군 긴급방역 조치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소 럼피스킨병(LSD) 위기경보단계가 관심에서 심각으로 상향된 가운데 23일 현재 경기도에서는 평택 2곳, 김포 1곳 등 3곳에서 발생했다.

21일 경기 평택시가 럼스피그킨병 확진농가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2023.10.23

도에 따르면 평택에서는 지난 20일 청북의 한 젖소 농가에서 발생했으며 21일에는 김포 하성면의 한 축산농가에서, 평택 포승 한 농가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두 젖소에서 발생했으며 청북 젖소 95두, 하성 55두, 포승 100두 등 총 250두가 살처분됐다.

경기도는 LSD 발생 및 신고 농장 10km 이내 역학농장 이동제한과 긴급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평택1차 긴급백신 3만8980두분을 배부해 접종 중이며 김포와 평택 방역대 추가 백신 공급을 요청한 상태다.

경기도는 해충방제 및 소독차량 등 207대를 총동원해 농장 및 도로를 소독할 예정이며, 행안부 특별교부세를 시군에 배정하고 긴급방역 조치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럼피스킨병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소가 감염되면서 발생한다. 고열, 식욕부진, 림프절 종대, 우유 생산량 급감, 일시적·영구적 불임 등의 증상으로 폐사율이 10%에 달해 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는 질병이다. 럼피스킨병은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했고 2013년 유럽을 거쳐 2019년부터 중국, 대만, 몽골 등 아시아 국가에서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에 처음 발생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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