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지난 5일부터 실시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해양 방류를 23일 낮 12시 8분께 완료했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5일부터 이날 정오까지 오염수 저장 탱크 10기에 보관되어 있던 오염수 약 7810톤(t)을 해양 방류했다.

2차 해양 방류 기간 측정한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도 안전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방수구 근처에서 추출한 바닷물에서는 트리튬 농도가 리터(ℓ)당 22베크렐(㏃)로 확인되면서 오염수 방류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도쿄전력은 원전 3㎞ 이내 지점에서 ℓ당 350㏃이 넘는 트리튬 농도가 나오면 원인을 조사하고 ℓ당 700㏃이 나오면 방류를 즉각 중단한다. ℓ당 22㏃은 이에 미달한 수준이어서 안전상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방류한 1차 방류분도 약 7800t이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4차례에 걸쳐 약 3만 1200t을 방류할 방침이다. 3차 해양 방류 개시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후쿠시마 제1 원전 부근에 쌓여 있는 오염수 탱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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