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제거를 위해 휴전없이 전면전에 나설 각오를 다졌다.
CNN 방송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3일 가자지구 접경 애쉬도드 해군 기지를 방문해 "해군 작전 상황을 점검했다"며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적인 군사작전이 곧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병들에게 "작전 수행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으라. 곧 (작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갈란트 국방장관은 이밖에 "우리는 다음 단게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육상과 해상, 공중에서 동시에 진행될 치명적인 공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햇다.
가자지구 접경에서 장병들과 만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CNN방송은 이밖에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제한적인 지상작전을 전개한 뒤 하마스와의 휴전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며 전면전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같은 전면전 관련 발언들은 미국과 국제사회가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막기 위해 이스라엘의 지상전 연기나 하마스와의 휴전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전날 가자지구 내 하마스 세력을 상대로 300여개의 목표물에 수십 차례의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은 또 다음날 새벽 레바논 내 무장단체 헤즈볼라 목표물 2곳도 전투기로 타격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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