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2010년부터 2014년 출생 아동 중에 신고되지 않는 아동 9603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임시신생아번호는 신생아의 출생일·성별 등 인적사항이 기록되는 번호다. 이번 조사 대상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주민등록번호로 전환되지 않고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10~'14년생 아동 9603명이다. 오는 12월 8일까지 지방자치단체 행정조사를 실시한다.
중국 화이안시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자체 복지 담당 공무원과 가족관계·주민등록 담당 공무원은 가정을 방문해 아동의 출생신고 여부와 소재·안전을 확인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학대가 의심되는 경우 등은 경찰에 수사 의뢰 된다.
복지부는 지난 6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임시신생아번호 아동에 대한 소재를 조사했다. 2015년부터 2022년생인 2123명에 대한 조사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시행했다. 2023년 1월부터 5월에 태어난 144명의 임시신생아번호 아동에 대한 조사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실시했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전수조사를 통해 아동의 소재·안전을 확인하는 한편 모든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성장하도록 제도를 촘촘히 보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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