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의 르네 하스 대표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영 장관과 하스 대표는 모빌리티와 로봇 분야에서 오픈 이노베이션과 공동 기술개발 등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분야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최근 자동차 전용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Arm도 자사 프로그램 'SOAFEE'을 통해 SDV실현을 가속화하고 있다.
SDV로의 전환은 부품사와 소프트웨어 기업 등의 참여가 필수적이고 로봇 등 다른 분야로의 확장성이 있어 제조 및 ICT 분야 중소벤처기업에게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이 2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르네 하스 Arm 대표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3.10.25 victory@newspim.com |
중기부와 Arm은 모빌리티, AI 로봇 분야 글로벌 혁신 특구를 중심으로 오픈이노베이션과 공동 R&D를 Arm의 파트너사들까지 포함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르네 하스 Arm 대표는 "Arm은 한국의 많은 기업들과 오랜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AI, 데이터센터, 오토모티브 및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중기부와 협업해 한국의 팹리스 및 스타트업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스타트업 및 디자인 서비스 기업들이 디자인 역량을 높이고 보다 전문화된 SoC(시스템 온 칩)를 개발할 수 있도록 중기부와 협력을 더욱 확대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 장관은 "우리나라는 반도체 분야의 개발에 매진하는 수많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있고 모빌리티, 모바일, 로봇, 데이터센터 등 다방면에서 컴퓨팅능력과 고도의 반도체 설계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Arm과의 협력은 우리나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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