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DC)와 공동으로 한국-캐나다 수출·투자 협력 강화를 위한 양국 기업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DC는 수출보험 및 보증, 지분투자 등을 통해 캐나다 자국의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3일 주한캐나다 대사관 내에 한국대표부를 새로 열었다.
이날 행사는 EDC 한국대표부 설립 이후 양국 대표 수출지원 기관 간 첫 공동 행사로 배터리 분리막, SMR(소형모듈원전) 등 주요 에너지 분야 한국 기업과 캐나다 청정 에너지 기업 등 양국 기업 15곳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캐나다의 주요 국가전략 추진 현황과 프로젝트 발굴 기회를 논의하고, 북미 시장 진출 계획을 가지고 있는 우리 기업이 캐나다 투자 시 참고할 내용을 소개했다.
백승달 한국무역보험공사 프로젝트본부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캐나다 프로젝트 발굴·투자 협력 비즈니스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2023.10.25 victory@newspim.com |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배터리 소재기업 '솔루스첨단소재'의 경우, 지난해 양 기관이 약 2000억원을 공동 지원한 캐나다 퀘백주 배터리 전지박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45만대 전기차 분량의 핵심소재를 생산하며 북미 진출 배터리·전기차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에 양국 정상이 협력하기로 한 이후 무보와 EDC도 수출 및 투자 지원 파트너십을 강화해왔다"며 "EDC의 한국대표부 설립이라는 뜻깊은 계기를 통해 우리 기업이 캐나다와 북미 지역에서 공급망 활로를 모색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보와 EDC는 지난달 북미·인도태평양 제3국을 아우르는 지역의 핵심광물, 신재생에너지 등 주력 에너지 프로젝트 시장진출과 투자 확대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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