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카타르를 국빈방문 중인 가운데 25일(현지시간) 카타르 현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주관하는 '한-카타르 무역상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상담회에서는 양국 주력 협력분야인 에너지, 플랜트, 건설 등을 비롯해 스마트팜·시티, 의료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중견·중소기업 20개사와 사우디 기업 54개사 간 총 117건 이상의 1대1 상담이 이뤄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비다 공원에서 열린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엑스포하우스에 도착, 이동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0.25 photo@newspim.com |
스마트팜 플랜트 기술로 중동시장 개척을 추진해온 '포미트'는 농심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UAE에 이어 카타르에서도 신규 스마트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식량 안보가 주요 국가과제인 카타르의 식량자급에 기여하는 동시에 우리 중소기업의 저력을 전 중동지역에서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건설·플랜트 등 전통적 협력뿐만 아니라 신산업 분야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KOTRA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를 통해 총 1580만달러(약 214억원) 이상의 계약 추진액이 잠정 집계됐다. 계약 추진액은 1년 이내 성약이 가능한 예상금액을 의미한다.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한 상담회를 포함하면 이번 중동 순방 연계 무역상담회 성과는 총 3680만달러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팜·스마트시티·의료바이오 등 신산업(11개사) 분야에서 65건의 상담을 통해 1038만달러, 에너지·건설·플랜트(6개사) 분야에서 37건의 상담을 통해 502만달러의 계약추진액이 집계됐다.
산업기자재·방산·소비재(3개사) 등 기타 분야에서는 15건의 상담을 통해 40만달러의 계약추진액을 기록했다.
산업부와 KOTRA는 이번 상담회에서 확인된 기업 간 협력 수요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책을 적극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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