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25일 오후 9시46분쯤 충남 공주시 남남서쪽 12km 지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경북 울진과 경주 지역 소재 원자력발전소 등 전국의 원전에 미친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원은 '공주 지진' 발생 직후 자료를 내고 "현재 가동 중인 발전소는 정상 운전 중에 있다"며 "모든 원전에서 지진계측 값이 지진경보 설정 값(0.01g) 미만으로 계측돼 지진경보가 발생한 원전은 없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9시46분쯤 충남 공주시 남남서쪽 12km 지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자료=기상청홈페이지 캡쳐]2023.10.26 nulcheon@newspim.com |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충남 공주시 남남서쪽 12km지점(위도: 36.35 N, 경도: 127.05 E, ± 0.5km)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12km로 관측됐다.
이번 지진의 지역별 게기 최대진도는 충남 Ⅴ 대전.세종.전북 Ⅲ 경기.경북 인천.충북 Ⅱ 경남.광주.대구.부산.서울.울산.전남 Ⅰ로 나타났다.
계기진도 등급 'Ⅴ'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이며 'Ⅲ'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또 'Ⅱ'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수준이다.
공주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하자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경계' 단계로 발령했다. 지진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지진이 발생하자 지진 관련 문의가 빗발쳤다. 지진 발생 후 오후 10시 기준 신고된 지진 관련 문의는 충남지역 230여건을 비롯 충북 4건, 전북 12건, 대전 103건, 세종 27건, 경기 1건 등 총 387건이 접수됐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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