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상승세를 주도하던 강남4구와 경기 남부지역의 집값 오름폭이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은 마용성 서울북부와 강남 일부지역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넷째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보다 0.02%포인트(p) 낮아진 0.05%를 기록하면서 1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월 넷째주 매매 전세 동향[자료=한국부동산원] |
수도권의 상승폭은 축소됐다. 서울(0.09%→0.07%)은 서초(0.03%→0.06%)를 제외한 강남3구와 마용성의 상승폭이 다시 축소된 모습이다. 강남(0.10%→0.03%), 송파(0.12%→0.10%), 강동(0.15%→0.14%), 마포(0.12%→0.10%), 용산(0.15%→0.14%) 등 주요 관심지역의 상승폭이 다시 둔화됐다.
경기(0.13%→0.09%) 역시 상승폭 둔화가 두드러졌다. 상승세를 주도하던 경기 남부권의 과천(0.35%→0.08%), 화성(0.35%→0.25%), 하남(0.35%→0.23%), 수원(0.20%→0.11%) 등의 상승폭이 다시 축소됐다. 특히 수도권 외곽지역인 양주(0.08%→-0.11%)은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김포(-0.03%→-0.08%)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의정부(-0.02%→-0.02%), 동두천(-0.10%→-0.111%) 등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인천(0.05%→0.02%)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연수(0.13%→0.02%)의 상승폭이 다시 축소됐으며 부평(-0.03%→-0.09%)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0.03%→0.02%)은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다. 세종(-0.01%→-0.05%)은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으며 8개도(0.05%→0.03%)와 5대광역시(0.02%→0.01%)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던 지역 및 단지 위주로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이어지긴 하나 매도 매수자간 가격격차가 생기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전셋값 전주보다 0.02%p 낮아진 0.13%를 기록했다. 경기(0.33%→0.31%), 인천(0.15%→0.10%) 등 수도권의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서울(0.18%→0.18%)은 지난주와 같은 변동률을 보였다. 강남4구에선 서초(0.11%→0.19%), 강동(0.10%→0.18%)의 상승폭이 커졌으며 서울 북부지역에선 서대문(0.16%→0.32%)의 상승폭 확대가 두드러졌다.
경기에선 과천(0.27%→0.02%)이 상승폭이 크게 꺾인 반면 안양(0.39%→0.45%)는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였다.
지방(0.05%→0.03%)은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다. 세종(0.28%→0.18%)은 한 주만에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으며 8개도(0.05%→0.04%)와 5대광역시(0.03%→0.02%) 등은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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