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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원희룡 장관 "공포심리에 따른 부동산 매수 신중해야"

기사등록 : 2023-10-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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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포나 투자를 한발 앞서가자는 심리에 부동산 매수에 나서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이 정동만 국민의힘 국회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27일 국회에서 진행된 '2023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냐"는 정동만 국민의힘 국회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원 장관은 "국지적으로는 상승 흐름도 있지만 호가 매도와 매수자의 씨름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시중의 금리나 여러 가지 경제 상황 이런 걸 고려했을 때 대대적인 추격 매수가 일어날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공포에 의해서 또는 투자를 한 발 앞서가자라는 심리로 지금 올라타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할 것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 있어 세계적인 고금리 기조와 또 PF 시장 경색, 미분양 증가 때문에 건설경기가 좋지 못한 상황"이라며 "최근 주택 인허가 실적 살펴보니까 정상 궤도에서 이탈해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원 장관은 "공급 주체 즉 건설사들이 이 부분들에 대해서 계속 시기를 미루고 있는 그런 조짐이 뚜렷하다"고 답했다. 

윤석열 정부의 전국 270만 가구 주택 공급 계획은 차질 없이 이행이 가능하냐는 질의에 원 장관은 "올해 상반기에 조금 경색 국면이 일어났다"면서 "올해 하반기에 이것을 주로 좀 급소 위주로 풀고 가급적이면 내년 빠른 시점에 (정상)궤도로 올 수 있도록 하는 게 저의 목표"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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