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시민 안전을 1순위에 두고 재정 지원을 확대 하겠다"밝혔다.

김 의장은 27일 '10·29 참사 1주기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유명을 달리하신 159명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다시 빈다"며 "참척의 고통과 슬픔에 빠진 부모님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10·29 이태원참사 1주년을 사흘앞둔 26일 아침 이태원에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 추모의 메모들이 부착되어 있다. 2023.10.26 yym58@newspim.com

이어 "서울시의회는 지난 1년, 그날의 아픔을 가슴에 되새기며 고치고 또 고쳐왔다"며 "'서울특별시 다중운집행사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를 지난 12월 제정했고 2조원에 못 미치던 '사회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예산'을 5000억 넘게 증액해 약 2조5000억을 심의 승인했다"고 했다.

김 의장은 "그럼에도 유가족과 시민 여러분께는 여전히 미흡하고 부족할 것"이라며 "똑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걸 아껴도 시민 안전을 1순위에 두고 재정 지원을 확대 하겠다"며 "시민 안전과 관련한 조례의 제·개정 등 제도 개선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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