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27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다. 

유엔은 이날 미국 뉴욕 본부에서 열린 긴급 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안을 찬성 120표·반대 14표·기권 45표로 가결했다.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결의안 채택하는 유엔 총회. [사진=로이터 뉴스핌]

결의안은 요르단의 주도로 작성돼 유엔 총회에 상정됐으며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위한 인도주의적 접근을 허용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고 있다. 

결의안에는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과 인질 납치를 규탄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결의안은 인질이라는 표현없이 민간인의 안전 보장과 조건 없는 석방을 요구했다. 

미국 등 서방권은 하마스의 테러 행위를 적시하고, 규탄하는 내용이 담긴 캐나다의 수정안을 지지했다. 

하지만 캐나다의 수정안은 찬성 88표, 반대 55표, 기권 23표를 기록, 부결됐다. 

한국은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과 함께 캐나다 수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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