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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서 럼피스킨병 첫 발생...농장 소 134마리 살처분

기사등록 : 2023-10-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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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 무안군 한우농장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전남 첫 확진 사례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긴급방역 조치를 취했다.

해당 농장주는 전날 소가 고열과 결절(혹) 등 임상증상이 있어 28일 무안군청에 신고했다. 29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럼피스킨병 방역 작업 차량 통제 [사진=전남도] 2023.10.29 ej7648@newspim.com

전남도는 의사환축 확인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과 도 현장조사반을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해 출입통제 및 소독 등 방역조치를 취하고, 해당 농장에서 키우던 소 134마리에 대해서 살처분 명령을 내렸다.

북무안 IC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발생농장 반경 10km 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방역지역 내 소 사육농장(615호)에 대해 이동 제한 및 소독을 실시했다. 임상 예찰 결과 현재까지 추가 의심축은 없는 상태다.

김영록 지사는 "발생 농가의 신속한 살처분 조치뿐만 아니라 긴급 백신 접종을 통해 발생농장 인근의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을 추진하고, 필요하다면 재난관리기금, 인력지원을 통해 빈틈없는 방역망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소 럼피스킨병은 10월 29일 11시 기준 총 61건이 발생 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24, 충남 23건, 인천 7, 강원 4, 충북 1, 전북 1, 전남 1건씩이다.

제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에서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피부 점막에 단단한 혹, 피부 결절로 인한 유산, 가죽 손상, 우유 생산 급감 등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폐사율은 10% 이하이며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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