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다음달 1일부터 가을철 산불방지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올해 3월 금산·대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만큼 시는 대형 산불 발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오전 7시 기성중학교에 마련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진행한 뒤 주불 진화 및 시민 안전 대응 지휘에 들어갔다. 사진은 4일 자정 무렵 화재현장을 확인하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2023.04.04 gyun507@newspim.com |
이에 따라 시는 본청과 5개 구청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 취약지역에 감시원과 진화대 205명을 선발 배치해 산불예방활동에 나선다.
또 식장산, 보문산 등 산 정상 및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산불무인감시카메라 125대를 가동해 산불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살핀다.
정해교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그동안 대전은 산불 등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알려져 왔으나 이제는 더 이상 재난 안전지대가 아니다"며 "시민 모두가 산불 예방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라며 특히 농가에서는 영농폐기물이나 쓰레기 소각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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