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스트소프트는 31일, YBM과 함께 영어·한국어 동시 발화가 가능한 'AI 영어 교사'로 영어 발음학습 인강을 제작해 다음달부터 전국 초등학교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가 개발한 AI 영어 교사는 남녀 한 쌍으로 이름은 '제임스'와 '미셸'이다. 실존하지 않는 인물을 새롭게 생성해 내는 이스트소프트의 AI 페르소나 기술을 활용해 제작했다. 이스트소프트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바이링구얼(이중언어) 발화 기술이 탑재되어 제임스와 미셸 모두 영어와 한국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발화할 수 있다.

공교육 영어 수업에 AI 휴먼을 최초로 적용한 이번 시도가 초등학생들이 기초적인 영어 발음을 정확히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진=이스트소프트]

영어 파닉스(발음 중심 어학 교수법) 전문가가 기획한 이번 인강은 YBM의 교사 자료 지원 사이트인 'Y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된다. 인증을 거친 교사라면 누구나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AI 휴먼이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에 활용될 수 있도록 더 깊이 고민하며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사는 올해 1월 한국어 영어 동시 발화가 가능한 AI 토익스피킹 강사를 선보이는 등 교육산업 내 AI 휴먼 도입을 위한 협업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