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0-31 14:29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10월 수출이 13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가안정과 민생경제 안정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월 수출도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기 개선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이러한 회복흐름 속에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중동지역 긴장 고조 및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 주요국 통화긴축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대외 불안요인을 꼼꼼히 점검하면서 물가안정과 민생경제 안정에 주력할 뿐더러 내수경기 회복세를 적극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남은 4분기에 수주가 기대되는 사업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기업 애로사항에 기민하게 대응해 올해 350억달러 수주 목표달성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해외수주 강화를 위해 중동, 우크라 재건, 무탄소 에너지, 금융·세제 등 4대 분야 정책과제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5월 출범한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가 올해 마지막 협상인 7차 협상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추 부총리는 이와 관련 "지난 5월 공급망 분야 최초 협정 타결에 이어 올해 안에 의미 있는 성과 도출을 위해 무역과 청정경제, 공정경제 부문에서도 집중적인 협상이 진행"이라며 "협상 최종결과가 가시화되는 만큼 이번 7차 협상에서도 우리 입장을 협정에 최대한 반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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