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장기재생 바이오 전문 기업 로킷헬스케어는 자사의 신장재생 플랫폼이 중동 최대 IT 박람회 'GITEX 2023'에서 BBC 사이언스 포커스가 선정한 12개의 신기한(Strange) 미래기술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매년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GITEX은 인공지능, 로봇, 가전제품,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미래 기술의 최신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축구를 하는 로봇부터 거대한 신발에 내장된 컴퓨터,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술이 소개됐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번 행사에서 신장재생이라는 혁신적인 장기재생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자가지방 ECM 채취, 생체 잉크 재료를 활용해 재생패치를 만드는 인공지능과 3D 프린터기술로 장기를 재생할 수 있다"며 "자사의 장기재생 기술 적용 시 만성질환으로 인한 피부재생 치료, 손상된 무릎 뼈의 연골 복원치료, 만성 신장 질환 치료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로킷헬스케어의 장기재생 플랫폼 이미지. [사진=로킷헬스케어] |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BBC는 로킷헬스케어가 장기재생이라는 혁신적인 기술을 GITEX에서 선보였다고 평가했다"며 "자사는 국내외에서 장기재생 분야 퍼스트무버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어 향후 해당 분야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킷헬스케어의 신장재생 기술은 국가 첨단재생의료 과제로 선정돼 서울대의대, 아산병원과 공동 연구개발 단계에 있다. 또 당뇨발, 만성창상, 피부암 등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에 쓰이는 이 회사의 피부재생 기술은 약 60개 국가에서 적용 가능한 사용승인을 획득했고 현재 약 30개 국가에서 상용화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