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세계 최대 철강회사 브이디엠 메탈즈(VDM Metals)의 경영진이 지난달 24일 최근 모바일용 500ppi FMM의 양산을 발표한 볼트크리에이션의 양산 공장을 전격 방문했다.
볼트크리에이션은 1일 "이번 방문은 인바(Invar)의 독점 공급 및 양사 간 관계 격상의 확정을 위한 방문이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VDM Metals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부사장 Mr. Stefan Claus(부사장·영업총괄)가 양산 세팅을 완료한 공장의 방문을 꼭 하고 싶다는 의사가 있어 특별히 이뤄진 미팅이었기에 더 뜻깊은 자리였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VDM Metals는 1930년에 설립해 독일 베르돌(Werdohl)에 본사를 둔 특수 합금 생산 및 유통업체로 전 세계 10여 개 이상의 국가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업체이다.
볼트크리에이션 양산 공장 전경. [사진=볼트크리에이션] |
최상준 볼트크리에이션 대표는 "저희 기술이 세계적인 기술이라는 것을 직접 확인해 보고 싶어서 오셨고, 독점적이고 안정적으로 필요한 만큼의 인바(Invar)를 지속해서 공급해 주겠다고 했다. 양사 간의 신뢰를 재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인바 수급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FMM 제조 경쟁사들과는 다르게 수급의 안정성을 확보했음을 자신있게 밝혔다.
FMM의 주재료인 인바(Invar)는 니켈과 철의 특수합금으로 일본 히타치 메탈(Hitachi Metals)이 FMM 원재료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히타치 메탈의 경우 일본 FMM 업체인 다이니폰 프린팅(Dai Nippon Printing)에게만 고 사양의 인바를 공급하기에 모바일용 고사양 FMM 시장 일본 독점을 깨기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볼트크리에이션은 일본의 독점기술을 극복하고 OLED 고해상도 500ppi FMM 양산 준비를 마치고, 필요로 하는 수요 업체들에게 직접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볼트크리에이션은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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