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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류현진, 내년 1년 800만 달러 수준 계약"

기사등록 : 2023-11-0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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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단장 출신 컬럼니스트, 전체 FA 35위 전망
이정후 37위... "1위 오타니, 10년 6792억 가능"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이 연봉 800만 달러(약 108억원) 수준이라는 다소 야박한 현지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신시내티에서 단장을 역임한 짐 보든 칼럼니스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을 통해 이번 스토브리그의 주요 FA 선수 40명에 대해 평가하면서 류현진을 '계약기간 1년에 옵션 포함 8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했다. 많은 나이와 수술 이력, 구속 문제 등을 고려해 전체 35위에 올렸다.

자유계약선수가 된 류현진. [사진 = 로이터]

다만 보든은 "류현진이 복귀 후 등판한 11경기에서 9차례나 3실점 이하로 막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며 올해보다 2024시즌에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류현진과 FA 계약을 체결할 팀으로 토론토와 미네소타, 디트로이트를 꼽았다.

보든은 포스팅시스템으로 MLB 진출을 노리는 이정후를 37위에 이름을 올리며 "일부는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타격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 평하지만 어떤 이들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1∼2년 정도의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내다본다"고 전했다.

내년 MLB 진출을 노리는 키움 이정후. [사진 = 키움]
FA랭킹 1위 오타니 쇼헤이. [사진 = LA 에인절스]

이어 "그는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이 좋다. 강한 팔을 가진 수준급 중견수다. 보폭이 평균보다 길지만 도루 능력은 뛰어나지 않고 장타력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이정후의 예상 계약 규모로는 '측정 불가'라며 구체적 예상 금액을 표시하지 않았다. 이정후가 뛸 구단으로 샌프란시스코, 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를 예상했다.

FA랭킹 1위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로 계약기간 10년, 4억7700만 달러(6480억원), 옵션 포함 5억 달러(6792억원) 이상의 역대 MLB 최고액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측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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