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신안군의 한우 사육 농장에서 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발병해 전남에서는 무안에 이어 두 번째 확진 사례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신안군 임자면 대기의 한 한우농장에서 키우던 소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진단을 거쳐 럼피스킨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럼피스킨병 방역 작업 차량 통제 [사진=전남도] 2023.10.29 ej7648@newspim.com |
방역당국은 양성확진 판정을 받은 소를 포함해 키우던 소 60마리 소를 긴급 살처분 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농가 반경 10㎞ 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제한, 소독 및 임상예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오는 10일까지 축산 농장 67만 마리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위험지역 10개 (목포, 나주, 강진,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진도, 신안)시군에는 긴급 백신을 접종한다.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소 럼피스킨병은 10월 31일 오후 10시 기준 총70건이 발생 했다. 시도별로는 경기26건, 충남24건, 인천8, 강원5, 충북1, 전북3, 전남2건씩이다.
제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에서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피부 점막에 단단한 혹, 피부 결절로 인한 유산, 가죽 손상, 우유 생산 급감 등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폐사율은 10% 이하이며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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