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당 혁신위원회의 건의에 따라 이준석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김재원 전 최고위원,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에 대한 징계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최고위는 혁신위의 당 통합을 위한 화합 제안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키로 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지난달 26일 출범한 혁신위는 27일 전체 회의를 열고 '당내 통합을 위한 대사면'을 1호 안건으로 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2023.10.30 pangbin@newspim.com |
이날 최고위는 인재영입위원장에 '친윤(친윤석열)' 핵심 인사로 꼽히는 이철규 전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인재영입위 활동이 오래전부터 계속돼 왔기 때문에 업무의 연속성을 감안했다. 위원은 위원장이 향후 지도부와 상의해서 구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회전문 인사'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것도 충분히 감안했다"면서도 "업무의 연속성,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고민해 최종적으로는 인재 영입에 대한 결과로 여러분한테 평가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사무총장은 지난달 14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직을 사퇴한 바 있다.
이 밖에 국민의힘은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논의하기 위해 조경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가칭 '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기로 결정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위원회가 완전히 구성되면 위원장과 위원들, 지도부가 협의해서 최종 명칭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위원장으로는 5선 의원을 했고 토목공학박사 출신의 조경태 의원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향후 위원 구성은 위원장이 지도부와 협의해서 구성할 것이고 원내뿐 아니라 각종 분야의 전문가가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굉장히 커졌기 때문에 선수도 비중 있게 높였고 관련해서 토목공학 박사 출신의 전문적 지식도 가지고 있고 국토위, 기타 여러 상임위를 거쳤던 분으로 선임했다"며 조 의원 임명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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