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본격적인 현장경영에 나섰다.
김 사장은 지난달 31일 동서울변환소를 방문해 종합현황을 보고받고, 건설 예정인 신규 변환소 부지와 지중화 공사현장을 집중 점검했다.
이틑날인 지난 1일에는 강원도를 방문해 지역의 이해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HVDC 선로의 적기 건설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지역 상생방안을 논의했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노란색 조끼)은 지난달 31일 동서울변환소를 방문해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신규 변환소 부지와 지중화 공사현장을 점검했다. [사진=한국전력공사] 2023.11.02 victory@newspim.com |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은 동해안 지역의 대규모 전력을 230km 떨어진 수도권으로 연결하는 국가 핵심 전력인프라 프로젝트이다.
HVDC가 2025년 6월까지 적기 건설되면 동해안 지역 발전제약 해소,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 전력공급 등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사장은 이번 사업현장 방문을 계기로 본격적인 현장경영 시작을 알렸다. 이를 위해 취임 이후 40여일간 지속해온 '24시간 본사 근무'는 지난달 30일 종료했다.
김 사장은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는 국가의 산업경쟁력과 직결된 핵심 전력망인 만큼 적기 건설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핵심 인프라의 적기 건설을 위해 한전도 과거 일방적인 추진 방식을 탈피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합리적 보상과 지원을 강구할 것"이라며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대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victor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