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소 럼피스킨병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백신접종을 당초 계획보다 2일 앞당겨 오는 8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경남지역의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대상은 1만0580농가의 소 35만 6000두 정도로 지난 1일 새벽 백신공급을 마친 뒤 순조롭게 백신접종이 진행 중이며, 2일(2일차) 기준 백신접종률은 29.3%로 10만4000두가 접종을 마쳤다.
수의사가 소 럼피스킨병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백신접종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3.11.03 |
럼피스킨병 백신은 피하접종용으로 전문인력을 통한 정확한 접종이 요구되며, 백신접종이 완료되더라도 충분한 방어력 확보까지 3주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신속한 백신접종이 요구된다.
이에, 경남도 방역당국은 소규모 농가뿐만 아니라 고령, 여성 등 접종에 어려움을 겪는 전업농가까지 공수의사, 경남도 수의사 공무원을 통한 접종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이로써 접종 지원을 받는 두수는 접종대상의 73%정도인 25만 9000두 가량으로 기존 12만 2000두에서 2.1배 확대했다.
지역축협, 방역지원본부 등 전문 보정인력 55명을 추가로 투입(당초 341명→396명)해 접종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지난달 19일 충남 서산을 시작으로 8개 시도 26개 시군에서 74건의 럼피스킨병이 발생했으며, 경남에서는 지난달 30일 창원 한우농가에서 1건 발생했으며 추가 의심신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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