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는 대통령 지역공약사업 중 하나인 '국립수중고고학센터'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대상 미선정됐지만 내년에 재신청하겠다는 의지를 3일 강력 피력했다.
국립수중고고학센터는 수중고고학 전문인력 교육·훈련, 수중문화재 보존·탐사 기술 개발, 수중문화재 전시·체험 등이 이루어지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국립수중고고학센터 조감도[사진=전북도] 2023.11.03 gojongwin@newspim.com |
문화재청에서는 군산시 비응도동 일대에 111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센터를 짓기로 했으며, 전북도는 지난 9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는 내용을 보완해 2024년도 재신청을 권고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수중고고학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광범위한 수중유산의 발굴이 이루어져야하는 실정이고, 나아가 해양산업 발전과 영해 주권 강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립수중고고학센터가 건립 될 새만금 해역인 군산 앞바다는 역사상 세곡선과 무역선이 지나던 뱃길인 조운로와 대중국 교역의 거점으로 비안도·십이동파도·야미도 해역 등에서 고려시대 선박 1척을 비롯해 유물 1만 5000여 점이 발굴된 곳이다.
해양 유물과 난파선을 찾기 위한 수중 발굴 조사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전북도의 새만금 예산에 대한 대폭 삭감, 지난달 30일 새만금 하이퍼튜브 사업 예타 탈락 등은 잼버리 관련 보복성 전북 홀대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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