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의 수서~동탄구간이 내년 3월 말 개통된다. 또 GTX-C와 GTX-B 노선은 각각 오는 12월과 내년 초 착공을 시작하고 나머지 GTX노선 신설과 연장 계획안도 연내 발표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6일 화성시 동탄역에서 '광역교통 국민 간담회'를 통해 광역교통 추진현황 및 성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국민의 출퇴근 부담을 덜기위해 ▲수도권 30분대 출퇴근▲지방 광역권 1시간 생활권 조성▲교통비 부담 완화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내년 3월 말 GTX-A 수서∼동탄 구간 조기개통을 시작으로 본격 수도권 30분대 이동을 실현해 나가는 한편, GTX 연장·신설에 대한 추진계획도 올해 말까지 정리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GTX-A 수서∼동탄 구간은 기존 대중교통체계로 79분이 걸리던 것이 19분으로 단축된다. 또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GTX-A 운정~서울역 구간은 기존 54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광역철도 서울 8호선 별내 연장은 2024년, 신안산선 2025년, 서울 7호선 옥정 연장 2026년 등 3개 사업은 순차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구간 2024년, 서울 7호선 포천 연장 2024년, 대장홍대선 2025년, 고양은평선 2025년, 서울 9호선 강동·하남·남양주 연장 2025년, 서울 3호선 하남 연장 2026년 등 6개 광역철도 사업도 착공한다.
아울러 위례과천선, 제2경인선 및 신구로선, 신안산선 서울역 연장 등 신규사업도 민자 방식을 통해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수도권 광역철도 주요 노선도[자료=국토부] |
또 광역버스 공급, BRT 확충 등으로 철도 사각지대를 줄이고 신도시의 이동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다.
지방광역철도망 구축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도 대구에서 지방의 첫 광역철도가 개통되는 등 지방 광역권 1시간 생활권 실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구권 1단계(구미∼경산), 태화강∼송정, 충청권 1단계(계룡∼신탄진) 광역철도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적기 개통되도록 관리한다.
지방권역별로 1개 사업을 선정한 5개 선도사업인 ▲부산∼양산∼울산▲광주∼나주▲대전∼세종∼충북▲용문∼홍천 ▲대구∼경북 노선은 2026년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광역교통망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형 대중교통비 환급제인 'K-패스'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K-패스는 월 21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이용금의 일정비율(20~53%) 적립·환급(최대 60회/月)해 주는 카드다.
국토부는 K-패스를 저소득층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하면서 수도권 GTX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과감한 투자와 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국민의 출퇴근 부담을 덜어드리고 소중한 시간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주요 철도망 계획[자료=국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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