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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시티' 시즌 2, 분양성공 재현할까…로열파크씨티 청약성적에 시장 관심

기사등록 : 2023-11-0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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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시티 시즌2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연내 분양
출퇴근 교통 불편…상대적으로 인근 지역보다 수월
"리조트 단지 인식 변화…기대해볼 만"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에 리조트도시 시즌2의 분양이 임박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시즌 1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입주가 이뤄지면서 리조트 테마의 조경과 커뮤니티가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시즌1 당시 '반신반의'하며 청약에 나서지 않았던 수요자들이 다시금 몰려들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전과 다르게 후분양하는 만큼 대략적인 단지의 윤곽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수요자들을 끌어들이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리조트도시 시즌2의 첫번째 시범단지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가 연내 분양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약 경쟁률이 예상보다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연내 분양한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짓고 있는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뉴스핌DB]

◆ 리조트 시티 시즌2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연내 분양

연내 인천 서구에 리조트 시티의 시즌 2격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분양을 예고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20년 시즌1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이후 3년 6개월여 만이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경우 분양 당시 1·2단지 3134가구에 8만473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은 27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은 높지 않았지만 리조트 시티를 테마로 조경과 커뮤니티등에 힘을 실은 만큼 향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분양가는 전용 59㎡가 4억2990만~43260만원(최고가 기준), 전용84㎡가 5억2060만~5억5340만원으로 책정됐다. 현재 거래가격은 분양가와 크게 차이는 나지 않는다.

다만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경우 시즌1과 비교해 스케일이 커지고 상품성도 고급화되면서 미래 가치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보인다.

리조트도시 시즌2는 인천지하철2호선 왕길역을 중심으로 총 부지면적 435만평, 총 6개 단지 2만13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대한민국 리조트특별시라는 콘셉트가 적용되며 첫 번째 시범단지다.

인천 서구 왕길동 133-3번지 일대에 지하2층~지상 29층, 15개 동, 총 1500가구를 모두 일반분양한다. 지난해 2월 착공해 선시공 후분양하는 단지로 입주는 내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분양가는 인근에서 분양한 왕길역 금호어울린에듀그린 보다 높게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자잿값 인상에 따른 분양가 상승에 후분양 아파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분양가는 전용 59㎡의 경우 4억원 중후반대, 전용 84㎡의 경우 5억~6억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왕길역 금호어울림 분양가는 전용 59㎡가 3억8270만~3억8520만원, 전용84㎡가 4억9890만~4억9950만원이다.

◆ 불편한 교통·고분양가 발목 잡나…"오히려 주변보다 상대적으로 나을수도"

일각에선 인천 지역 특성상 서울로의 출퇴근 등 교통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어 실수요자들의 유입이 크지 않을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로 인접한 검단이나 경기도 김포의 경우 교통망이 부족해 수요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인천 2호선 왕길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검암역에서 인천공항철도로 환승할 경우 서울역까지 40분대, 지하철9호선(예정)으로 환승할 경우 강남권도 한시간내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검단 양촌IC와 청라IC 등을 통해 인천과 서울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오히려 교통면에선 검단이나 김포보다 서울 진입이 빠를 수 있다는 평이다.

인근 시세보다 분양가가 높게 책정될 경우 예상보다 청약 성적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1~2억원 가량 높은 경우 실제 계약까지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나오고 있어서다.

'검단자이2단지의 경우 전용 84㎡는 지난9월 3억9800만원에, '검단 e편한세상' 전용 84㎡ 역시 지난 9월 3억5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연초에 비해 1억원 가까이 오르긴 했지만 아직 4억원대에 미치지 못한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 당시 리조트 단지 컨셉에 대해 생소한 수요자들이 '반신반의'할 수밖에 없었고 실제 청약 성적은 기대에 못미친게 사실"이라면서 "이미 리조트 컨셉의 시즌1 단지가 지어졌고 이에 대한 정보도 수요자들이 흡수한 만큼 시즌2로 공급되는 단지 청약 성적은 기대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양가 책정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인근 시세보다 비싸긴해도 최근 수도권 분양가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리조트 단지라는 희소성이 있어 쉽게 예상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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