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1-07 06:28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세금과 부동산과 같은 일상적인 경제활동에 필요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마약류 오남용 예방·도박 예방교육 프로그램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수능 이후 학년말 학사운영 지원계획'을 7일 공개했다.
우선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활지도를 강화한다. 학생들이 수능 이후 유해환경을 접하거나 유해약물을 잘못 복용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교육에 집중할 예정이다.
경찰청,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관할 기관에 대한 점검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학생 보호 활동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금융감독원에서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금융, 경제 교육을 실시한다. 신용관리와 금융사기 예방, 재무관리와 금융꿀팁 등 사회초년생에게 유용한 실생활 금융지식 위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장학재단에서는 예비 대학생을 대상으로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과 같은 지원제도와 금융상식을 온라인으로 교육한다.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시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는 부동산 등기의 개념,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의 개념 및 이행청구 등 부동산 관련 기초교육을 실시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학교가 학년말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각종 사고 예방, 학생 활동 보호를 위해 관계부처 및 시도교육청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