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하는 등 방역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하승철 경남 하동군수(왼쪽 두 번째)가 럼피스킨병 확산방지를 위해 축사 농가를 방문해 긴급 백신접종과 축사 주변 소독 상태 등을 살펴보고 있다.[사진=하동군] 2023.11.07 |
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소 럼피스킨병 첫 발생한 이후 지난 2일 현재 경기·충북·강원·전남·전북·경남지역 등 7개 시·도에서 총 74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군은 오는 10일까지 소 사육농가 516호 1만 8126마리를 대상으로 공수의 등으로 편성된 접종반이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
하동축협 공동방제단 전용 차량 등을 동원해 농장 축사 주변 소독을 강화하고 럼피스킨병의 주요 전파 요인인 모기와 같은 매개 곤충의 서식지 제거 등 방제활동을 철저히 하도록 지도·홍보하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농가 자율적인 소독 및 접종이 가축질병 차단방역의 핵심"이라며 "소 사육 농가에서는 럼피스킨병 예방을 위해 소독 및 해충 방제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