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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트램' 수소로 달린다..."내년 상반기 착공 목표"

기사등록 : 2023-11-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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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인프라 민자유치...경쟁입찰 제작사 선정
"임기 내 반드시 마무리 할 것...수소 선도도시"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친환경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한 무가선 방식 건설로 최종 확정됐다.

7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도시철도 2호선 급전 방식을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한 수소트램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트램방식 설명에 앞서 "시장 취임 후 가장 역점 사업이었다. 2호선은 어떤 경우라도 제가 마무리 하려 했다"고 십수년 간 논란이 이어진 도시철도 2호선 추진 의지를 표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7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도시철도 2호선 급전 방식을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한 수소트램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2023.11.07 jongwon3454@newspim.com

수소트램은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해 차량 내 수소탱크에 저장된 수소와 공기 중 산소 화학반응으로 만들어진 전력을 동력원으로 사용해 외부 전기 공급설비 설치가 필요치 않아 완전 무가선 방식으로 주행 가능하다.

수소트램 급정방식은 이장우 시장이 도시경관 저해 우려 방지를 위해 마련한 '전구간 무가선 트램 도입' 방침에 따라 국내외 트램 차량 제작사를 대상으로 한 사전 기술 검토 요청과 CEO간담회, 전문가 자문, 기술제안 공모 및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특히 이 시장은 수소 1회 충전으로 227km 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어 대전트램 노선 길이인 38.1km 장거리 순환 노선에도 무가선 운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트램 운행에 필요한 수소는 민간투자사업을 통한 인프라 구축으로 공급받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시장은 "현대로템이 시중 공급가 절반 수준인 1kg e당 4344원에 30년간 대전시에 공급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며 "관련 인프라는 지방비 투입 없이 민투사업으로 추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장우 시장은 "과학수도 대전에서 미래 철도 기술인 수소트램 도입으로 오랫동안 필요하던 트램 급전방식에 종지부를 찍었다"며 "이번 결정으로 트램 건설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타 도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대한민국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수소경제가 한층 가속활 될 것"이라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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