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립발레단(단장 겸 예술감독 강수진)이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이 있는 희곡 발레 '고집쟁이 딸'로 발레팬들을 찾아왔다.
오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고집쟁이 딸'을 공연한다. 지난해 정기 공연 레퍼토리로 선보인 이 작품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박슬기를 비롯해 조연재, 심현희가 주연으로 나선다. 남성 단원인 배민순, 김명규가 억척스러운 어머니 역을 맡아 쉴 새 없이 배꼽잡는 큰 웃음을 선사하는 동시에 모녀간의 정을 표현하며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한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국립발레단이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고집쟁이 딸'을 다시 무대에 올리기에 앞서 7일 프레스콜 행사를 진행 했다. '고집쟁이 딸'은 지난해 6월 처음 선보인후 다시 무대에 올리는 것으로,프랑스 안무가 장 도베르발의 작품으로 가장 오래된 전막 발레로 고집쟁이 딸 리즈와 그의 연인이자 건실한 농촌 총각 콜라스, 딸을 부잣집 아들에게 시집보내려는 리즈의 엄마 시몬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립발레단은 도베르발의 원작이 아닌 영국 로열발레단 버전으로 1960년 로열발레단의 창립 안무가인 프레데릭 애슈턴이 만든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단장겸 예술 감독은 강수진,리즈는 박슬기·조연재·심현희가, 콜라스는 허서명·박종석·하지석이 연기한다. 시몬 역에는 배민순·김명규가 캐스팅됐다. 2023.11.07 yym58@newspim.com |
◆ 힐링되는 시골 풍경 속, 사랑스런 모녀와 발레의 조합
국립발레단의 '고집쟁이 딸'은 전 영국 로열발레단 예술감독이자 안무가인 프레데릭 애쉬튼 버전으로 지난 2022년 초연에 이어 두 번째로 무대에 올린다. 말괄량이 딸 리즈(박슬기)와 콜라스(허서명)는 사랑하는 연인 사이지만 리즈의 어머니 시몬(배민순)은 부잣집 아들 알랭과 결혼시키려 애쓴다. 어머니가 원하는 대로 알랭과 결혼을 하고 싶지 않은 리즈는 틈만 나면 콜라스와 만나 사랑을 속삭인다. 결국 집안에 갇힌 신세인 리즈에게 몰래 찾아온 콜라스는 시몬의 허를 찌르고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긴다.
리즈 역의 박슬기는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실력의 발레리나다. 가녀린 팔다리와 해맑고 순수한 표정 연기로 리즈의 캐릭터를 사랑스럽기 그지없게 표현해낸다. 어머니 시몬의 말을 듣지 않고 철없이 발을 구르다가도, 혹여 마음에 큰 상처를 줄까 고민하는 딸의 내면을 효과적으로 그려낸다. 콜라스와 함께하는 신마다 행복에 겨워 날아다니는 듯한 동작과 사랑스러운 연기가 일품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국립발레단이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고집쟁이 딸'을 다시 무대에 올리기에 앞서 7일 프레스콜 행사를 진행 했다. '고집쟁이 딸'은 지난해 6월 처음 선보인후 다시 무대에 올리는 것으로,프랑스 안무가 장 도베르발의 작품으로 가장 오래된 전막 발레로 고집쟁이 딸 리즈와 그의 연인이자 건실한 농촌 총각 콜라스, 딸을 부잣집 아들에게 시집보내려는 리즈의 엄마 시몬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립발레단은 도베르발의 원작이 아닌 영국 로열발레단 버전으로 1960년 로열발레단의 창립 안무가인 프레데릭 애슈턴이 만든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단장겸 예술 감독은 강수진,리즈는 박슬기·조연재·심현희가, 콜라스는 허서명·박종석·하지석이 연기한다. 시몬 역에는 배민순·김명규가 캐스팅됐다. 2023.11.07 yym58@newspim.com |
남성 무용수 배민순은 어머니 시몬 역을 맡아 좀처럼 말을 듣지 않는 딸을 잡아두고 묶어두고 좌충우돌 갈등을 겪는다. 건장한 몸집의 중년 여성으로서 말괄량이 딸을 단숨에 통제하는 장면들이 큰 웃음을 안긴다. 딸과 엎치락뒤치락 갈등을 겪는 장면들이 코믹하고 유쾌한 연기와 재기발랄한 동작으로 표현된다. 콜라스 역 허서명은 건실한 청년이자 사랑꾼으로 리즈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다.
◆ 편안하고 가벼운 로맨틱코미디…희곡발레 매력 가득
'고집쟁이 딸'에선 시골 농가를 배경으로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리즈와 콜라스의 로맨틱한 사랑을 표현한다. 핑크색 리본을 이용한 안무는 둘의 무르익는 사랑을 극대화한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인 단체 군무에서도 색색의 리본과 도구들이 사용돼 러블리한 느낌의 역동성을 더한다. 빨간 우산을 들고 등장한 알랭의 춤사위도 유니크하고 코믹한 매력을 더한다. 뻔한 듯하면서도 다소 예측할 수 없이 흘러가는 리즈와 콜라스, 시몬과 알랭의 이야기엔 시종일관 서프라이즈와 재기발랄한 코미디가 곁들여져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국립발레단이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고집쟁이 딸'을 다시 무대에 올리기에 앞서 7일 프레스콜 행사를 진행 했다. '고집쟁이 딸'은 지난해 6월 처음 선보인후 다시 무대에 올리는 것으로,프랑스 안무가 장 도베르발의 작품으로 가장 오래된 전막 발레로 고집쟁이 딸 리즈와 그의 연인이자 건실한 농촌 총각 콜라스, 딸을 부잣집 아들에게 시집보내려는 리즈의 엄마 시몬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립발레단은 도베르발의 원작이 아닌 영국 로열발레단 버전으로 1960년 로열발레단의 창립 안무가인 프레데릭 애슈턴이 만든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단장겸 예술 감독은 강수진,리즈는 박슬기·조연재·심현희가, 콜라스는 허서명·박종석·하지석이 연기한다. 시몬 역에는 배민순·김명규가 캐스팅됐다. 2023.11.07 yym58@newspim.com |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국립발레단이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고집쟁이 딸'을 다시 무대에 올리기에 앞서 7일 프레스콜 행사를 진행 했다. '고집쟁이 딸'은 지난해 6월 처음 선보인후 다시 무대에 올리는 것으로,프랑스 안무가 장 도베르발의 작품으로 가장 오래된 전막 발레로 고집쟁이 딸 리즈와 그의 연인이자 건실한 농촌 총각 콜라스, 딸을 부잣집 아들에게 시집보내려는 리즈의 엄마 시몬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립발레단은 도베르발의 원작이 아닌 영국 로열발레단 버전으로 1960년 로열발레단의 창립 안무가인 프레데릭 애슈턴이 만든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단장겸 예술 감독은 강수진,리즈는 박슬기·조연재·심현희가, 콜라스는 허서명·박종석·하지석이 연기한다. 시몬 역에는 배민순·김명규가 캐스팅됐다. 2023.11.07 yym58@newspim.com |
무엇보다 마지막 순간, 누구보다도 충격에 휩싸인 시몬이 딸 리즈를 다른 이들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장면에선 조금은 뭉클한 순간이 찾아온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모녀관계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실컷 웃다가도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모두 함께 보기 좋은 국립발레단의 가장 대중적인 레퍼토리의 매력을 가득 느낄 수 있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