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9일 오전 9시부터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하기로 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는 서소문청사에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파업 상황별 비상수송대책을 수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역 승강장에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지난 8일 열렸던 노사 협상이 결렬되자 이틀간 경고파업에 돌입한다. 파업으로 인해 전체 지하철 운행률은 평상시 대비 82%, 퇴근 시간대에는 87%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출근 시간대에는 노사 협정에 따라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2023.11.09 choipix16@newspim.com |
우선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시민이 안심하고 출퇴근할 수 있도록 출근 시간대는 열차를 100% 운영하고 퇴근 시간대는 평상시 대비 87% 수준으로 운행할 방침이다. 전체 지하철 운행은 평시 대비 82% 수준을 유지한다.
이용 인원이 많은 2·3·5호선은 비상대기열차 총 5대를 추가 투입해 퇴근 시간대 혼잡도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파업 미참여자, 협력업체 직원 등 1만3500명의 인력을 확보해 지하철 수송기능을 유지하고 시 직원도 하루 124명이 역사 근무 지원요원으로 배치돼 혼잡도와 안전관리에 집중한다.
시내버스 등 대체 교통편도 마련했다.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배차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단축차량과 예비버스 등 566대를 추가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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