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4분기에는 신작 효과 등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9일 넷마블은 지난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6306억원, 영업손실 219억원, 당기순손실 2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4.5%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9.2%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했으나 손실규모는 축소됐다.
매출의 경우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등의 출시 효과가 주효했다. 특히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출시 초반 국내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2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0.9% 감소,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6525억원이다. 마케팅비는 전분기 대비 28.9% 늘어난 1458억원, 인건비는 전분기 대비 6.5% 줄어든 1806억원을 기록했다.
도기욱 넷마블 대표는 "올 3분기는 신작들을 여럿 출시했지만 반영되지 못했고 초기 마케팅비가 반영돼 실적 개선이 제한된 부분이 있었다"며 "올해 4분기에는 신작이 없는 만큼 마케팅비는 3분기 대비 줄어들 것이고 이전 신작들의 실적이 반영될 예정이어서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작 파이프 라인 현황에 대해서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설명에 나섰다. 권 대표는 "4분기 출시 예정작 2종이 연기된 점 송구하다"며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최근 사내 테스트를 마쳤고 테스트 결과 재미 부분은 검증이 완료됐고 지금부터 준비하면 내년 1분기 내 출시 가능할 걸로 예상하고 '아스달 연대기'도 내부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한 만큼 1분기 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스타 2023에 출품한 3종 게임은 2024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며 "이중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은 오픈월드 게임으로 방대한 콘텐츠를 준비해야 하고 모바일, PC, 콘솔 플랫폼을 동시 대응해서 출시할 계획인 만큼 일정에 일부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넷마블 로고. [사진=넷마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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