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번 주(13일~17일) 증시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스와이스틸넥·에이직랜드 등이 신규 상장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17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코스피 시장 데뷔한다. 에코프로그룹의 전구체 생산 벨류체인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대어'라는 점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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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7.2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수요예측 경쟁률 중 가장 낮은 수치다.
하지만 8일과 9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청약에서는 70.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3만 62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증거금은 총 3조 6705억원이 모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에스와이스틸넥·에이직랜드·한국제13호스팩은 13일에, 캡스톤파트너스는 15일에 코스닥 시장에 출격한다.
금속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인 에스와이스틸넥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에서 1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도 100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8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금액은 총 126억원이 몰렸다.
반도체 제조업체 에이직랜드는 지난달 23일에서 27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4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76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금액은 총 65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확정 공모가는 2만 5000원으로 결정됐다.
캡스톤파트너스는 현재 20개 펀드를 운영하는 벤처캐피탈(VC)로, 총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4649억원이다. 지난달 6일과 7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에서 13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40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총 64억원의 공모금액이 몰렸다.
한국제13호스팩은 지난 1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공모 청약에서 1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2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최종 공모금액은 8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스팩(SPAC)이란 비상장 우량 기업을 발굴해 합병 상장시키는 것이 목표인 서류상 회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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