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가 5년간 6300만달러(약 830억원)의 계약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류현진은 다년 계약이 가능하다고 점쳐졌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이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FA 50명의 계약 규모 예상한 기사에서 이정후를 FA 순위 전체 14위로 평가하고 연평균 1250만달러(165억원)를 받는 대형 계약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노리는 이정후. [사진 = 키움] |
ESPN은 이정후를 우익수 자원으로 분류하며 "대다수 팀들이 주전급으로 생각하는 탄탄한 선수"라며 "중견수 수비도 가능하고 장타를 칠 수도 있지만 파워는 중간 수준"이라고 평했다. 이어 젊은 나이와 중심 타선에서도 칠 수 있는 유연함을 겸비해 6년 장기 계약을 제시하는 팀도 있을 테지만 이정후는 단기 계약을 선호할 수도 있다고 점쳤다.
ESPN은 토론토와 4년 동행을 마치고 FA 시장에 나온 류현진에 대해서도 2년 총액 1400만달러(약 184억5000만원) 정도의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규시즌에서 선발 로테이션의 4, 5번째를 담당할 믿음직한 투수를 찾기 쉽지 않다는 점을 볼 때 류현진이 다년 계약을 이뤄낼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ESPN은 오타니 쇼헤이를 FA 랭킹 1위로 10년 5억2000만달러(약 6856억원)의 초대형 계약이 가능하다고 추정했다. 2위는 오타니와 함께 일본프로야구 투수를 대표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로 7년 2억1200만달러(약 2800억원)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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